검색 엔진의 방문이 늘어나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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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케이블링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선행으로 필수적인 용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UTP란 Unshielded Twisted Pair의 약자로서 두 가닥이 꼬여 있는 구리선을 말합니다.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쉽게 볼 수는 없는 STP라는 케이블도 있는데 은박지 같은 막에 둘러싸여 전자 간섭(EMI: Electromagnetic Interference)을 최대한 막아줍니다. 비싸서 잘 안 씁니다. 유럽에서는 대부분 이걸 쓴다는데 진짜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선이 꼬인 이유는 마찬가지로 전자 간의 간섭을 억제하기 위해서라는 건 뭐 학창 시절에도 많이 배우는 내용이니 넘어가고...TP 케이블에는 2쌍이나 4쌍의 전선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블 끝에는 커넥터를 연결하는데 우리가 흔히 '랜 선'이라고 부르는 케이블을 만들 때는 RJ-45 커넥터를 이용합니다. 커넥터에는 8개의 홈이 있는데 이를 '핀 포지션'이나 줄여서 '핀'이라고 부릅니다. 케이블을 만들 때는 전선 끝이 핀에 끝까지 잘 들어갔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아래의 사진이 바로 커넥터입니다. 낯이 익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가장 중요한 배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케이블의 구리선을 적절한 핀에 집어넣는 것을 핀아웃(Pinout)이라고 부릅니다. 이 배선에 대한 표준은 TIA(Telecommunications Industry Association)와 EIA(Electronics Industry Alliance)에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 핀아웃에는 2개의 표준이 있는데 T568A와 T568B로 불리며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웃기게도 선은 8개인데 10BASE-T와 100BASE-TX에서는 이 중 4개만 사용합니다. 나머지는 자르든 아무렇게나 넣든 간에 상관없지만 이왕이면 표준을 따릅시다. 사용하는 4개(2쌍)는 1, 2, 3, 6번인데 중 2개는 송신, 나머지 2개는 수신에 사용합는다. NIC(Network Interface Card. 일명 '랜 카드')의 경우 1, 2번을 송신, 3, 6번을 수신에 사용합니다. 페어로 말하자면 T568A는 페어 2로 송신, 페어 3로 수신하고 T568B는 페어 3로 송신, 페어 2로 수신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라우터의 이더넷 포트들도 이와 동일하게 동작합니다. 이와 반면 허브와 스위치의 이더넷 포트들은 반대로 1, 2번을 이용하여 수신하고 3, 6번을 이용하여 송신을 합니다. 이것을 보기 쉽게 그림으로 표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두 그림 중 위의 그림처럼 송신용 두 핀과 수신용 두 핀의 위치가 서로 반대되는 장비끼리 연결을 할 때는 선의 양쪽을 동일한 핀아웃으로 만들며 이를 Straight-Through 케이블이라고 부릅니다. 국내에서는 다이렉트 케이블이라고 많이 부르는데 이게 틀린 용어인지 아니면 표준 용어인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이와 반대로 두 그림 중 아래 그림처럼 송신용 두 핀과 수신용 두 핀의 위치가 동일한 장비끼리 연결할 때는 케이블 양 끝 중 한쪽의 송신 핀과 수신 핀을 서로 바꿔서 핀아웃 합니다. 즉, 한쪽은 Straight-Through 케이블을 만들 때처럼 만들고 나머지 한쪽은 1, 2번 핀에 3, 6번 선을 끼우고 3, 6번 핀에 1, 2번 선을 끼워 만듭니다. 이렇게 만든 케이블을 Crossover 케이블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에겐 크로스 케이블이라는 이름이 더 친숙하죠.

  추가로 1000BASE-T의 경우 8개(4쌍)의 선을 모두 사용합니다. Straight-Through 케이블의 경우 앞서 봤던 표준 케이블링 핀아웃과 동일합니다. Crossover 케이블의 경우 앞서 봤던 Crossover 케이블에 추가로 4, 5번을 7, 8번과 교차해서 만들면 됩니다.
 

참고 도서: CCENT / CCNA ICND1 Official Exam Certification Guide
일부 그림과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http://en.wikipedia.org/wiki/Ethernet_over_twisted_pair)
2010/08/02 11:22 2010/08/02 11:22